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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현대가 김보경(31)의 부활에 미소 짓고 있다. 여름에 합류한 구스타보(26)와 바로우(28)에 이어 김보경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힘을 얻었다.
김보경은 지난 8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보경은 지난 1일 포항스틸러스전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올 시즌 3골을 신고했다.
김보경의 최근 활약은 K리그 사상 최초로 4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 2017년부터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치지 않고 있는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 진을 크게 보강했다. 지난 시즌까지 공격을 책임졌던 로페즈(30?상하이 상강), 문선민(28?상주) 등이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워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은 무릴로(25), 쿠니모토(23) 등과 함께 지난 시즌 K리그 MVP를 차지한 김보경을 영입했다.
하지만 김보경은 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고 13골9도움을 기록, 전북의 우승을 위협했던 김보경은 초반 11경기에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로 올리지 못했다.
김보경의 부진과 함께 전북도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울산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전북은 추가 선수등록기간 막판 최전방 공격수 구스타보와 윙어 바로우를 영입, 공격을 강화했지만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어줄 김보경의 활약이 절실했다.
전북의 고심이 깊어지던 상황에서 김보경은 포항전 골로 마음의 부담을 덜어냈다. 이어 대구전에서는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을 상대로 정확한 왼발 슈팅을 자랑하면서 올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 부활을 예고했다.
구스타보와 바로우는 추가 등록기간 전북에 합류한 뒤 빠른 적응력으로 팀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실제 전북은 둘의 합류 후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경험이 풍부하고, 공격을 조율할 수 있는 김보경까지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전북 특유의 '닥공'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닥공'이 살아난다면 전북이 4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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