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중앙사고수습본부수도권 긴급대응 반장을 비롯한 대응반이 20일 오후 역학조사중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강연재 변호사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20일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2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연일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였고, 전국 각 지역에서도 광화문 집회 감염자 등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각 시도 지자체에 따르면 오전 0시 이후 이날 오후 11시 사이에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최소 2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6명, 경기 48명, 인천 25명, 부산 7명, 경북 9명, 경남 2명, 세종 4명, 대전 9명, 충북 3명, 충남 9명, 광주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울산 1명, 강원 8명, 제주 1명 등이다.


이중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최소 149명으로 전날 수도권 지역발생 252명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에서 감염자가 증가했다. 비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는 최소 65명으로 전날 31명보다 최소 2배 늘어났다. 비수도권의 경우 15~17일 연휴 기간중 서울 등으로 여행이나 가족 방문 후 감염된 사례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수도권 최소 145명…서울 76·경기 48·인천 25명 순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확진자는 76명 발생했다. Δ성북구 사랑제일교회 7명 Δ용인시 우리제일교회 2명 Δ광화문 집회 관련 10명 Δ경로 확인 중 7명 Δ기타 42명이다.

경기도에선 최소 4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Δ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Δ광화문 집회 관련 2명 Δ강남 골드트레인 관련 2명 Δ파주 스타벅스 관련 2명 Δ이외 지역사회 감염 32명이다.


인천에선 이날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질본 통계 미반영 확진자까지 더하면 총 25명이다. 이 중 1명(인천 457번)은 인천 448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3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모두 인천 45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감염사실이 드러났다.

전날 확진된 인천 453번 확진자는 남동구 소재 개척교회인 '열매맺는교회' 신도로 이 교회에서만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 확진 8명…원주 체조교실서 6명 추가 감염

강원도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6명, 화천 1명, 강릉 1명이다. 이 가운데 원주 확진자 6명은 앞서 확진된 원주 31번 확진자 10대 남성과 원주 시내 한 체조교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감염자들은 체조교실 운영자(원주 34번)와 원주 31번의 친구들(원주 35~39번)이다. 화천군에서도 첫 확진자가 이날 발생했다. 50대 여성은 지난 15일 서울을 방문하면서 송파구 160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이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충청권역 확진자 25명…천안 동산교회서 집단감염

대전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전날 확진된 사람의 배우자 1명(대전 179번)이 포함됐다. 또 다른 집회 참석자 1명도 추가로 확인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군 교육시설이 모인 자운대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1명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은 대전 소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소속이다.

충남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5명, 아산 2명, 당진 1명, 논산 1명이다. 이 중 천안 확진자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 목천읍 소재 동산교회 신도 확진자(충남 222번/천안 126번)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도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옥천에서 확진 판정 받은 초등생의 부모와 함께 여행에 동행한 지인 1명이다. 또 세종시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상권역 19명 확진…광화문 집회 참석 10명 포함

부산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7명의 추가 감염자(부산 242~248번)가 나왔다. 감염자들 중 학생이 많아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확진자에는 가야고등학교에 2명(부산 242, 248번)과 거제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부산 234번)이 포함됐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도 30대 남성(부산 246번), 70대 남성(부산 247번) 2명이 나왔다. 울산에서도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여성 1명이 확진됐다.

경북도에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청도와 경산이 각 2명, 칠곡과 영덕에서 각 1명이 15일에 서울 집회에 참석한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 김천 2명, 경주 1명은 일반 지역감염자로 분류됐다.

경남도 확진자는 2명이다. 이날 확진된 김해시 거주 60대 여성(경남 176번)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이다. 다른 1명은 창원시 거주 40대 남성(경남 177번)으로 수도권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전라권역서 12명 확진…하계 휴가로 여행 다녀와 감염

광주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인 광주 249~251번은 전남 나주 중흥골드 스파앤리조트 관련 확진자로 드러났다. 이 리조트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일가족 4명이 다녀갔으며, 방문자 조사 중 광주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날 전북도 확진자는 3명이다. 이 중 전주시 완산구 거주 30대 남성(전북 59번)은 송파구 확진자와 지난 16일 전주에서 만난 뒤 이날 확진됐다. 완산구 거주 40대 여성(전북 60번)은 12~17일 강원도와 인천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전남도에서는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3세 어린이(전남 48번)와 서울 거주자로 광양시에 출장 온 50대 남성 회사원(전남 49번), 서울 사업설명회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난 70대 여성(전남 50번), 전남 50번과 접촉한 40대 남성(전남 51번) 등이다.

이 3세 어린이는 전북 53번 확진자와 접촉한 아버지(전남 47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을 추정된다. 50대 남성 회사원은 경기도 포천과 인천 방문 이력이 있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끝나지 않은 광진구발 제주 감염…1명 또 확진

제주도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된 제주 27번은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제주 21번과 24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했으나, 격리해제 이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접촉자는 15명으로 진단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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