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테러집단" 반박…'확진자' 전광훈 오늘 입장 발표
확진자 670명 돌파 '집단감염 장본인' 비판 중 목소리
방역당국 고소·고발 관련 입장도…"참석 안하고 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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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김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자신을 둘러싸고 거세게 확산하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낸다.
전 목사는 누적 감염 인원 670명을 넘어선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사태의 장본인으로 비판받고 있다.
전 목사 측은 21일 오전 10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과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20일 기자회견과 신문광고 등을 통해 정부를 규탄한 데 이어 또 한 차례 목소리를 낸다.
전 목사 측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며 "'대독 방식'으로 그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자신과 사랑제일교회를 향해 "테러 집단"이라고 비판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후보는 전날(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테러집단화한 극우세력을 정부가 직접 통제해야 합니다' 제목의 게시물에서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신도를 위시한 광화문 집회 주최자들은 사실상 테러 집단"이라고 성토했다.
김 후보는 "바이러스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동시에 사회 활동을 차단해 당연히 경제가 위축된다"며 "이 두 가지는 정확히 테러가 노리는 효과"라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자신이 변호인단을 통해 제기한 고소 조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상 고소·고발 건에 대한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전 목사는 "자가격리 의무 위반 사실이 없다"며 지난 17일 서정협 서울시장 직무대행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을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 목사는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뉴스 페이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교회 내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로 자가 격리 조치를 통보 받고도 그는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17일 저녁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턱스크'를 선보여 논란이 됐다. 마스크를 턱밑으로 내린 채 웃으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전씨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사랑제일교회발 누적 확진자는 20일 최소 67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날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3시간가량 대치 끝에 안으로 진입한 뒤 교인 명단 확보에 나섰다.
교회 측은 앞서 2차례, 900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제출했으나 방역당국은 교인 숫자가 부정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측도 교인 수를 2000~3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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