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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은행 등은 시각장애인들이 텔레·인터넷뱅킹, 인증서발급 등 금융거래 이용시 생성된 비밀번호를 음성으로 알려 주는 음성OTP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음성OTP 재발급 신청 시 본인이 지점을 방문해야 하고 신청 후 재발급하는 데 1~2주가 소요됐다. 또 기기불량이나 고장이 잦고 일반 OTP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도 많아 교체주기가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음성이 불분명하거나 음성 조절이 불가능하고 떨어뜨릴 경우 쉽게 파손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음성OTP 신청·발급과정 전반에 걸쳐 금융사 업무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본점과 영업점간 업무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배송기간을 현행 1~2주에서 1~2일로 단축하고 유선으로 발급을 신청하면 지정된 날짜에 가까운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사전신청제'를 도입한다.
영업점을 통한 신청 후 배달증명 방식으로 음성OTP를 배송해 직접 수령하는 '직접배송'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발급이 아니면 대리인을 통한 대리발급도 허용한다.
음성OTP 기능도 손본다. 전력 소진에 따른 재발급 불편 해소를 위해 배터리 교체형 OTP 도입 또는 배터리 잔량 표시 등의 기능을 보완한다. 음성 인식성 개선, 볼륨·음성속도 조절 기능 추가 등 음성 관련 편의성을 높이고 내구성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실물형 OTP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인증할 수 있는 디지털 OTP도 확대한다. 스마트폰의 디지털 OTP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발생한 일회용 인증번호를 텔레뱅킹에 자동입력하는 방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음성OTP의 발급 편의성 제고와 디지털OTP 도입·확대 과제는 연내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능 개선 관련은 내년 중 관계부처·기관 등과 협의해 연구·개발을 착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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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