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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혼란스러웠던 지난 한주를 보낸 KIA 타이거즈가 이번 주도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다시 5강 경쟁에 나설 수 있을까.
KIA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이어 27일과 28일에는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SK 와이번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29일과 30일, 홈 광주로 돌아가 KT 위즈와 2연전을 벌일 예정이다.
3위 두산, 5위 KT 등 상위권 팀들과 중요한 일전이 줄줄이 이어지는 것. 지난주 서울(잠실)-광주-서울(고척)로 옮겨다니는 강행군을 소화한 가운데 이번 주 역시 주중 내내 수도권 원정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주말에야 홈으로 돌아간다.
지난주에는 여러모로 악재가 겹쳤다. 최원준, 박찬호 등 팀 핵심선수들의 수비불안에 뒷문까지 흔들려 한때 5연패 늪에 빠졌다. 4위 경쟁을 벌이던 위상도 현재 7위까지 떨어졌다. 아직 5강권(2.5경기)과 승차가 크지는 않지만 자칫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는 불안한 위치다.
설상가상 주말 키움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연거푸 나와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줬다. 우선 22일 경기에서는 심판진의 오심으로 리드하던 경기 흐름을 한 순간에 내줬고 23일 경기 때는 늦은 비디오판독에 항의하던 맷 윌리엄스 감독이 퇴장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23일 간신히 5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사령탑이 처음으로 퇴장당하고 연이틀 판정 관련 진땀을 빼며 경기 안팎으로 큰 부담을 떠안았다. 심판진은 22일 판정에 대해서는 오심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렇듯 부진과 불운 등 악재가 더해진 KIA로서는 이번 주 분위기 반전이 중요할 전망. 그나마 부담스러운 연패 흐름을 털어내고 한 주를 맞이할 수 있는 부분은 고무적인 요소다. 사령탑의 첫 퇴장 속에 선수단의 정신력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 선봉에는 이민우가 나선다. 다만 최근 LG전에 세 번 등판해 모두 패하는 등 개인 5연패로 흐름은 좋지 않다. 가장 마지막인 19일 LG전에서도 3⅓이닝 8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현재 우완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팀은 물론 스스로의 좋지 않은 분위기도 털어내야 하는 중요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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