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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이 26일 고(故) 최종현(왼쪽 2번째) 선대회장의 22주기를 맞이한다. 1997년 9월 최 선대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SK |
SK는 이날 별도의 그룹차원의 행사를 준비하지 않았다. 기존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 모여 추모식을 열었지만 2018년 이후로는 4월8일 SK창립기념일에 최종건, 최종현 회장의 추모 행사를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다수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경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도 고려됐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SK그룹이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반을 다진 주역이다. 특히 최근 SK그룹이 일궈낸 ‘바이오 신화’의 밑거름을 뿌렸다.
그는 1993년 신사업으로 ’바이오’를 낙점하고 제약(Pharmaceutical)의 영어 단어 첫음절을 딴 ‘P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미국 뉴저지에 신약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 대덕연구소에 신약연구개발팀을 만들며 SK그룹 바이오 산업의 기초 경쟁력을 다졌다.
이후 최 선대회장의 아들인 최태원 회장이 바이오 투자 의지를 이어갔고 지난해 11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을 획득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최 선대회장은 인재육성에도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최 선대회장 회장이 1974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일등국가가 되기 위해선 세계적 수준의 학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뜻에 따라 지난 46년 동안 1000여명의 해외 명문대 박사를 배출했다.
최태원 회장도 이 같은 인재육성의 유지를 이어받아 2018년 사재 520억원을 투입해 ‘최종현 학술원’을 설립,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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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