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해 선발투수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있는 마르티네스가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복귀 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마르티네스가 낮은 단계의 라이브 BP 훈련(타자를 세우고 공을 던지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광현(32)을 밀어내고 5선발 자리를 꿰찼던 마르티네스는 복귀 후에도 선발투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실트 감독은 "마르티네스는 선발을 원하고, 나 또한 그것을 이해한다.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1경기에 나와 3⅔이닝을 던진 뒤 개점 휴업 상태다. 7월말 갑자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스스로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마르티네스가 야디어 몰리나 등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마르티네스의 복귀에도 김광현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보름 넘게 경기가 취소된 세인트루이스는 여러 차례 더블헤더(연속경기)를 치르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당분간은 잭 플래허티-애럼 웨인라이트-다코타 허드슨-김광현-다니엘 폰스 데 레온의 선발진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이날 "폰세 데 레온이 29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고, 마르티네스는 선발로 준비가 된다면 신시내티전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9~31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를 가진 뒤 9월 1일부터 신시내티 원정을 떠난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2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