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1500명 대상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임상2상
미, 호주서 진행…피험자 절반은 60~84세 고령층
올해 4분기 안으로 중간 결과 도출 예상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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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가 최근 남아프리카에 이어 미국과 호주에서 임상2상에 들어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현재 진행 중인 NVX-CoV2373의 임상1·2상 중 임상2상 단계에 들어갔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지난 임상1상 단계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60~84세 고령자들이 새로 포함됐다. 노바백스에 따르면 임상2상은 최대 15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대조, 관찰자 맹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과 호주 전역의 임상시험 사이트 40여 곳에서 18~84세 성인 지원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NVX-CoV2373 두 가지 용량인 25마이크로그램(μg)과 5μg에 자체 독점 면역증강제 '매트릭스-엠(Matrix-M)' 50μg이 포함된 약물을 주입해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2상은 노르웨이에 소재한 국제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4분기 중 중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앞서 노바백스는 호주에서 18~59세 성인 131명을 대상으로 임상1·2상 연구의 1상 부분을 진행했다. 임상결과 NVX-CoV2373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들의 혈청보다 우수한 항체 반응을 유발하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이번 임상시험의 특징은 60~84세 고령자가 전체 피험자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점이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자들로부터 백신이 어느 정도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그레고리 글랜 노바백스 연구개발 부문 총괄은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했던 이전 임상에서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 결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에 발표했던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나노플루(NanoFlu)'에서 얻은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들에 요구되는 부분들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노바백스는 지난 17일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NVX-CoV2373의 임상2b상을 개시했다.
임상2b상은 건강한 성인 2665명과 의학적으로 안정된 상태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 환자 240여 명으로 구성된 2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노바백스는 각 집단별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임상2b상은 남아프리카의 위츠대학교와 함께 진행되며 CEPI 외에도 미국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1500만달러(약 177억원)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노바백스는 이전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20억달러(약 2조3732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 받았으며 그 중 CEPI로부터 받은 보조금만 3억8800만달러(약 4604억원)에 달한다.
한편 노바백스는 지난 6월 미국 이머전트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달부터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NVX-CoV2373의 공정 개발 및 원액 생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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