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8일간 배수진,차단 못하면 마지막 수단은 3단계 격상"
사실상 수도권 2.5단계 격상…"8일간 정부 방역의 배수진"
"수도권 주민 8일간 모임·약속 모두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달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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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실상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 수준으로 격상한 것과 관련 "이 배수진을 통해 수도권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3단계 거리두기라는 마지막 수단밖에 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28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8일간 정부는 방역의 배수진을 치고 모든 총력을 다해 수도권의 확산세를 진정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위험도가 큰 음식점과 카페, 학원·독서실, 요양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를 발표했다.
수도권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의 경우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실내 체육시설도 집합금지에 들어간다.
학원 및 독서실·스터디 카페는 오는 31일부터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수도권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면회도 금지된다.
박 1차장은 "카페나 음식점 이용이나 체육시설, 학원 등의 운영중단으로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활에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방역당국자로서 매우 송구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는 앞으로 8일간은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집에만 머물러 달라. 모임, 약속 등은 모두 취소해 주시고 퇴근 후에는 집으로 바로 들어가 달라"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이 배수진을 통해 수도권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우리는 3단계 거리두기라는 마지막 수단밖에 남지 않는다"며 "3단계 거리두기는 이번 조치보다 훨씬 광범위한 시설과 영업장에 제한을 가는 조치로서 서민경제와 일상생활에 크나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에 강화된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점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3단계 격상조치를 바로 내릴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더욱 정교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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