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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던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이 바르셀로나 잔류로 결론 났다.
메시는 5일(한국시간) 축구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2020-21시즌을 치르기로 결심했다"며 "내가 사랑하는 바르셀로나와 법적 다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던 메시의 이적설은 약 10일 만에 잔류로 마무리 됐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팩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계약을 해지를 요청했다. 메시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와 7억유로(약 9830억원)의 바이아웃(최소이적료) 조항이 들어간 4년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 당시 메시는 '매 시즌이 끝난 뒤 10일 이내로 자신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계약서에 포함된 이 조항을 내세우며 바이아웃 없이 팀을 떠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일반적으로 시즌이 종료되는 6월이 지났기에 이 조항은 효력이 상실됐다며 메시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메시 측은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 시즌과 다르게 진행됐기에 조항을 발동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메시는 팀의 프리시즌 훈련에도 불참했다.
메시와 구단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라리가 사무국은 "메시의 바이아웃 조항은 유효하다. 라리가 사무국은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의 이적 절차를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에 힘을 실어줬다.
결국 아르헨티나에서 머물던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전용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이동,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은 항상 시즌이 끝나면 내가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내가 6월10일 이전에 이적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며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이아웃 제안이 있어야 나를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 분쟁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나 역시 바르셀로나에 모든 것을 줬다"며 "바르셀로나와 법정까지 갈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 시즌 나는 훈련장과 경기장 등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나는 새로운 무대에서 뛰는 것을 고려했었다"며 "이적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늘 승리를 원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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