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사업 다각화로 코로나19 극복…1·2분기 연속 두자리 성장
휴온스…상반기에 글로벌 진출·R&D 모두 성과
코로나19 팬데믹…한 발 앞선 행보로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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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휴온스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올 1, 2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을 실현했다.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추진해온 '사업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4% 성장한 11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이 18% 증가한 1262억원, 영업이익은 51% 급증한 2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 분기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이다.
휴온스그룹의 이러한 성장은 전방위적이고 유기적인 사업다각화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면서 특화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현재 휴온스그룹은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Δ휴온스(제약) Δ휴메딕스(에스테틱·생체고분자응용) Δ휴온스메디케어(감염·멸균관리) Δ휴베나(의료용기·이화학기구) Δ휴온스내츄럴(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Δ휴온스네이처(홍삼 전문 건강기능식품) Δ파나시(의료기기) Δ휴온스랩(바이오R&D)까지 8개 (손)자회사로 구성된다.
◇제약 기반 휴온스…상반기에 글로벌 진출, R&D 모두 성과 거둬
휴온스그룹에서 제약을 기반으로 한 휴온스는 2020년 상반기에만 벌써 주력 분야인 주사제와 점안제에서 연이어 성과를 냈다.
휴온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아 4년 연속 FDA 허가를 획득했다. 앞선 3개는 지난 2017년 획득한 생리식염수주사제, 2018년 리도카인주사제, 2019년 부피바카인주사제다.
이번 FDA 허가로 휴온스는 주사제 생산 기술력과 품질 관리 시스템, 생산공정 그리고 생산규격 등 명실상부 주사제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휴온스가 획득한 4개 품목 모두 미국 현지에서 독과점적 공급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만 최근 3년 연평균 약 370만달러(약 43억원)를 수출하며 휴온스 해외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점안제 사업에서는 R&D 분야가 눈에 띈다. 휴온스는 약 5년간 개발해온 '나노복합점안제(HU-007)'가 국내 임상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HU-007는 항염 효과를 내는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입자를 나노 단위로 쪼개 안구건조 증상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20나노미터(nm)이하 나노 입자화를 통해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보다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비열등한 항염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점안 전 흔들 필요가 없고 점안시 작열감 등 자극이 적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한 발 앞선 행보로 위기를 기회로
휴온스는 유전자증폭방식, 항체진단, 항원진단 등 3가지 종류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모두 확보해 각 나라별로 필요한 키트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 젠큐릭스로부터 유전자증폭(RT-PCR) 방식의 진단키트를 도입했으며 5월에는 휴메딕스에서 10~15분내 코로나19 항체를 감지하는 항체진단키트 생산에 돌입했다. 6월에는 바이오노트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초기의 환자를 장비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감지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의 해외 판권을 확보해 코로나19 진단키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향후 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등의 위협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 분야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를 전략적 자회사로 성장시켜왔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코로나19의 확산 조짐이 보인 1월 살균소독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0% 이상 급증했으며, 의료용 손 소독제 '휴스크럽'을 영국 정부에 수출하는 등 세계 27개국에 진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셀프메디케이션 시대 도래…독점 원료로 건강기능식품 공략 박차
휴온스그룹은 일찍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과 같은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는 독점적 원료를 개발, 상용화하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해 4월에는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을 적용한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과 '갱년기'라는 키워드가 결합돼 4060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 안면홍조, 질건조·분비물감소,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등 10가지 갱년기 개별 증상들에 대한 개선 효과가 확인된 성분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부회장은 "전세계 경제 상황이 언제 다시 좋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상 유지만 해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위기의 순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휴온스그룹은 하반기에도 국소마취제 미국 FDA 추가 승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신규 품목 도입,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 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R&D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추가 적응증 임상, 나노복합점안제 유럽 임상, 표재성방광암치료제 미국 임상, 코로나19 치료제 랄록시펜 개발 등도 계속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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