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박은영이 감춰뒀던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아내의맛 방송캡처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이 감춰뒀던 아픔을 고백했다. 박은영은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남편 김형우씨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영은 “계란 냄새가 너무 역하다”고 찡그린 뒤 복통을 호소했다. 잠시 후 아픈 박은영이 찾은 곳은 산부인과. 초조한 표정으로 산부인과 대기실 의자에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자마자 여성 패널들은 “산부인과지?”라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박은영의 행동이 누가봐도 임신 ‘촉’이었기 때문.

박은영은 “배가 콕콕 찌르듯 아프다. 사르르 아프다가 그런다”라고 했고, 의사는 “혹시 변비 없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급 실망했던 패널들은 “임신 중에 변비가 잘 생기거든요”라는 의사의 설명에 다시 한번 환호했다.

박은영은 환한 얼굴로 “지금 임신 5개월이다. 사실 쉽게 공개 못한 게 1월에 유산을 했다. 그때 회사를 관둘 수 밖에 없었던게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하혈을 하고, 우울증도 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너무 울고 그러니까 남편이 너무 겁을 먹더라. 그래서 저를 웃게 해주려고 더 장난을 많이 치고 개구쟁이처럼 그랬다”라면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픈 기억이 떠오를까봐 병원도 옮겼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보물인 아기의 태명은 ‘엉또’. 박은영은 “제주도 가서 엉또 폭포를 봤던 날, 그 기운으로 아기가 생겼다”라며 웃었다.


초보 엄마아빠는 흑백 초음파 영상 속에서 콩닥콩닥 뛰며 반짝이는 심장 모습에 벅차했고, 손을 꼭 잡고는 엉또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박은영은 초음파 영상을 보다 "어? 선생님 이거 혹시 생식기 아니냐"고 물었다. "아이가 (성별이) 너무 잘 보이게 해준다. 잘 봤어, 아기야~"라고 말하며 행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형우는 계속해서 움직이는 태아를 보고 "나 닮아서 가만히 못 있나 봐"라거나 "애가 나 닮아서 머리가 큰가봐"라며 농담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