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39명에게 동일한 질문을 물어본 결과, 66.0%의 학부모가 자녀의 영어 실력에 대해 '중하위권'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위권'(21.1%), '상위권'(12.2%), '최상위권'(0.7%)가 뒤를 이어 학부모는 자녀의 영어 실력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다소 다른 생각을 보였다. 부모(65.5%)와 자녀(48.6%) 모두 '내신 및 입시를 위해 영어공부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나, 뒤이어 부모는 '향후 취업에 유리하기 위해'(20.1%)를 꼽은 반면, 자녀는 '해외 여행에서 도움되기 위해'(17.9%)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부모가 자녀에게 영어교육을 시키며 보람을 느낄 때는 '원어민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될 때'(42.7%)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영어 문장을 읽는데 모르는 단어가 없을 때'(26.3%), '시험 점수가 잘 나올 때'(21.0%), '발음에 대한 칭찬을 들을 때'(10.0%) 순이었다.
반면, 자녀는 '시험 점수가 잘 나올 때'(34.9%)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원어민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될 때'(33.7%), '영어 문장을 읽는데 모르는 단어가 없을 때'(15.8%), '발음에 대한 칭찬을 들을 때'(12.3%) 순을 보였다.
한편, 학부모의 생각에 우리나라 영어교육 환경에서 가장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회화 위주의 훈련 확대'(48.2%),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의 실생활 적용 기회마련'(29.%), '평상 시 영어 노출 환경 조성'(17.3%), '시험 위주의 영어 평가 방식의 전환'(5.4%)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