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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나체로 이웃집에 무단침입해 맥주를 마시고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평소에도 변태 활동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범행이 일어난 남구의 한 원룸 세입자 A씨는 "3주 전에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홀딱 벗은 남자가 출입문 유리에 비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A씨는 "그 남자가 벌거벗은 상태로 태연하게 현관문을 나오더니 골목길로 걸어갔다"고 언급했다.
나체 상태로 이웃집에 들어간 B씨(20대·남)는 지난 5월 이 원룸 2층에 이사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B씨를 주거침입, 절도,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8월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자신이 거주했던 남구의 한 원룸에서 아래층에 거주하는 피해자가 외출한 사이 몰래 비밀번호를 누르고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 등을 꺼내 마신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냉장고 속에 캔맥주가 사라지자 이상함을 느낀 피해자가 원룸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B씨는 지난 1일 피해자의 집 현관문에 비밀번호 1234를 눌러봤다. 그러자 현관문이 열렸다. 이 원룸 모든 집의 초기 비밀번호는 1234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특정한 뒤 지난 9일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건물 관리인의 요청으로 다른 원룸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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