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왼쪽)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두 팀의 3연전에 차례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순위 경쟁자 뉴욕 양키스를 맞아 위닝시리즈를 챙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상대는 뉴욕 메츠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제이콥 디그롬(32·메츠)의 등판도 예상된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샬렌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7로 패배, 3연승 행진을 끝냈다. 양키스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패배에도 토론토는 이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24승19패) 자리를 지켰다. 3위 양키스(22승21패)와 승차는 2경기.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28승15패)와는 4경기 차이다.

이제 토론토는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메츠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메츠 역시 11일에는 경기가 없다. 휴식 일정상으로는 동일한 조건에서 맞붙는 두 팀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없다면 류현진은 3연전 마지막 날인 14일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올 시즌 10번째로 오르는 선발 마운드. 4승 재도전 무대이기도 하다. 올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3.19(48이닝 17자책)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8일 양키스전 5이닝 5실점 부진을 씻어야 하는 상황이다.

메츠를 상대로 통산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20(52⅔이닝 7자책)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준 류현진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20승24패)에 올라 있는 메츠의 팀 전력도 그리 강한 편이 아니다.


메츠가 자랑하는 '슈퍼 에이스' 디그롬은 류현진 등판 하루 전인 13일 선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이 예상하는 등판 일정이다.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7이닝 1실점 승리)에 등판했으니 선발 로테이션상으로도 13일 등판이 유력하다.

디그롬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48이닝을 던지며 3승1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1.69(48이닝 12자책)로 류현진보다 훨씬 낮다. '닥터K'라는 명성에 걸맞게 삼진도 벌써 70개나 잡아냈다. 류현진의 탈삼진 수는 53개.


디그롬에겐 데뷔 첫 토론토전 등판이다. 아메리칸리그 팀들을 상대한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통산 7승8패 평균자책점 3.05로 평소보다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디그롬과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2위에 올랐다. 디그롬이 압도적인 1위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류현진은 다르빗슈 유가 한 차례 기록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인 2위에 만족했다.

토론토로선 상대 에이스 디그롬을 무너뜨린 뒤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전을 마무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토론토는 메츠와 3연전을 마치면 15일 하루 휴식 후 16일부터 다시 양키스와 원정 3연전을 이어간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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