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새 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릴 전망이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텍사스의 새 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중립경기 형태로 열릴 전망이다. 포스트시즌 자체가 한데 모여서 격리돼 펼쳐지는 이른바 '버블 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USA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와 선수노조가 월드시리즈 개최 장소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가 월드시리즈 및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장소로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7월25일 60경기 단축형태로 시즌을 개막한 2020시즌 메이저리그도 어느덧 종반부를 향하고 있다. 이제 오는 28일 정규시즌 일정이 종료된 뒤에는 양대리그 합계 16개팀이 참여하는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에 사무국·선수노조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고려, 포스트시즌을 한 장소에서 별도로 치르는 버블 방식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사무국과 선수노조 등이 이와 관련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블 방식이란 안전이 보장된 특정 한 장소에 경기장, 숙소, 식당 등 운영 시설을 갖춰 놓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가 이 같은 체제로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물 속 공기방울처럼 외부와 차단됐다는 의미에서 버블(Bubble)로 표현된다.


비용이 많이 들고 긴 시간 격리되는 것에 대한 선수들의 반발이 걸림돌이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이고 각종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 속에 메이저리그도 포스트시즌에 한해 이를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장소는 기후가 따뜻하고 숙박 등 시설이 잘 갖춰진 미국 서부지역이 유력하게 꼽힌다. USA투데이, LA 타임스, 디 애슬레틱 등을 종합하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가 각각 따로 포스트시즌을 치른 뒤 최종 리그 우승팀이 텍사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월드시리즈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셔널리그는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월드시리즈까지 소화하는 일정이며 아메리칸리그는 다저스타디움과 펫코파크 등에서 포스트시즌을 펼치고 최종 우승팀이 글로브라이프필드로 이동한다.

개폐식 돔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구장으로 올해 새롭게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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