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초 7득점 기선제압' 키움, LG 꺾고 하루 만에 2위 재탈환
흔들린 LG 윌슨 공략, 2회 집중타로 초반 승기
이정후, 부활의 4타점…허정협 3안타 김하성도 장타 2방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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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2회 집중타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64승45패, 승률 0.587이 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패한 LG(59승3무43패)는 승률 0.578, 3위로 내려앉았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6승(3패)을 수확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2회초 한 이닝에만 집중타를 맞고 7실점했다. 6회까지 버텨줬으나 11피안타 8실점으로 시즌 7패(8승)를 떠안았다.
최근 부진하던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선취점과 쐐기 2타점 안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허정협도 3안타로 맹타를 과시했고 김하성은 장타(2루타)만 2개 생산했다.
경기는 2회초 일찌감치 희비가 갈렸다. 1회초를 잘 막은 LG 윌슨이 돌연 크게 흔들리며 키움 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한 것. 공이 몰렸고 키움 타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안타, 이어 러셀이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키움은 허정협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후속타자 이지영이 사구로 1루를 채워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행운이 따랐다. 변상권이 2루수 왼쪽으로 흐르는 타구를 날렸고 이를 LG 2루수 정주현이 포구한 뒤 1루 주자를 잡아냈다. 다만 유격수 오지환의 1루 송구가 다소 높아 병살타로 연결되지 못했고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챙겼다.
곧바로 박준태가 2루수 왼쪽으로 강습타구를 날렸다. 이번에도 정주현이 간신히 포구했지만 타자 주자를 잡기 어려웠고 내야안타로 연결돼 또 한 번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키움 타선이 더욱 타올랐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 김혜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렸고 이때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전병우가 1타점 좌전안타을 날렸고 김하성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또 2,3루 기회를 연결했다
끝이 아니었다. 2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7-0으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4회말 오지환의 선두타자 볼넷,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주자 1,3루 기회에서 이형종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초 키움이 김하성의 좌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허정협의 우중간 안타를 묶어 곧바로 8-1, 한 점 더 달아났다.
LG는 5회말 유강남, 정주현의 연속 좌전안타와 이어진 홍창기의 2루수 앞 땅볼,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1점 추가했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8-2, 6점차 리드를 지킨 키움이 승리를 가져갔다.
키움 마운드는 브리검에 이어 김선기(1이닝)-양기현(1이닝)-김성민(1이닝)-김동혁(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뒷문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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