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어제 오늘만 벌써 7명…치명률 다시 상승
최근 2주간 사망자 34명 증가…위·중증 환자도 164명
"수도권 고령층 비율 높아…고령층 이용시설·의료기관 차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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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일째 세 자릿수를 지속하면서 위·중증 확진자도 크게 누적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 중 사망자가 하루전 5명이 증가한데 이어 12일에도 낮 12시까지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57명으로 늘었다. 최근 1.58%까지 떨어졌던 치명률도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고령층 규모가 많은 탓으로 분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어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오늘 0시 이후 낮 12시까지 추가로 2명의 사망자가 더 발견됐다.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지난달 25일부터 12일 0시까지 '310→312→313→316→321→323→324→326→329→331→333→334→336→341→344→346→350→355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2명이 추가되 누적 사망자는 357명이다. 최근 2주간만 비교해도 34명이 증가했다.
감소 추세였던 코로나19의 치명률도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지난 2~4월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산과 이태원·쿠팡 등의 확산을 지나온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5월 26일 2.4%까지 올랐으나, 이후 계속 하향세를 보였다. 지난 5일 1.58%로 내려왔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로 들어가 12일 0시 기준 치명률은 1.61%를 기록했다.
사망자 대부분(343명)은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였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81명, 70대 109명, 60대 42명, 50대 이하 23명이며, 치명률은 80세 이상 20.09%, 70대 6.37%, 60대 1.23%, 50대 이하 0.14%다.
위증·중증 환자 역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인공호흡기, 에크모폐가 정상 기능을 할 때까지 생체 신호를 유지하는 의료장비) 등을 사용해 생명을 유지한다. 중증 환자 역시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 단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환자다.
8월 20일 위·중증 환자는 12명에 불과했으나 26일 42명에서 9월11일 175명까지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명이 감소한 164명을 기록했지만, 11명 중 4명은 사망으로 인한 감소다.
위·중증 환자 164명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80세 이상 38명(23.2%), 70대 67명(40.9%), 60대 39명(23.8%), 50대 14명(8.5%), 40대 5명(3%), 30대 1명(0.6%)이다. 164명 중 144명(87.8%)이 60대 이상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수도권 환자들의 경우는 고령층의 비율이 더 높다"며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과 의료기관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분들은 카페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말아주시고, 여행이나 모임 등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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