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투수 알렉 밀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시카고 컵스 투수 알렉 밀스(30)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밀스는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았다. 2회말과 4회말, 7회말에 볼넷을 하나씩 허용했을 뿐이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내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컵스 타선도 12점을 만들어내며 활약했다. 4회초 이어진 적시타와 5회초 제이슨 킵니스의 2타점 적시타, 데이비드 보트의 2점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7회초와 9회초에도 점수를 더 한 컵스는 밀워키에 12-0으로 완승했다. ‘노히터’를 기록한 밀스는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6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밀스는 데뷔 첫해 3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13.50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2017년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도 밀스는 이렇다 할 큰 활약이 없었다. 4시즌 동안 빅리그 통산 5승을 거둔 것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에도 4승3패 4.74의 평균자책점으로 특출난 성적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깜짝’ 노히트노런 활약이었다.


밀스의 노히터 기록은 이번 시즌 두 번째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시즌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밀스의 기록은 컵스 구단 기준으로 지난 2016년 제이크 아리에타 이후 약 4년만의 노히터이다.

컵스는 이날 승리로 28승(20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같은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는 4게임 차이로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