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해 매일 산에 오르는 남자 '인간극장' 윤기원씨가 화제다. /사진=KBS 제공

아내를 위해 매일 산에 오르는 남자 윤기원씨가 화제다.

KBS1 '인간극장'은 지난 14일부터 5부작 '기원씨의 사랑 깊은 집'을 방송 중이다. 방송에서 아내 전은진씨가 뇌전증으로 쓰러진 후 아내를 위해 매일 산에 올라 약초를 구하는 남편 윤기원씨의 이야기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윤씨는 매일 뒷산을 오르고 절벽 바위를 타며 약초를 캔다. 아내와 10년 전 콘서트장에서 처음 만나 결혼한 부부는 함께 고물을 줍고 채소장사를 하며 신혼을 꾸렸다. 공장을 가지는 게 꿈인 부부가 공장 자리를 처음 보러 간 날 아내가 쓰러졌다.

윤씨는 가난한 남편을 믿어준 아내를 위해 무인도까지 찾아가 귀한 약초를 캔다. 윤씨는 "원래 산을 좋아한다. 약초를 챙겨 주다 보니 아내가 원기 회복이 조금씩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 전씨는 "내가 아픈 것을 알면서도 아껴주고 노력해주니 그 모습이 너무 좋고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윤씨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서울에 돈을 벌러 갔다. 14세 소년이던 윤씨는 어머니를 기다리며 돈을 벌 때마다 집을 조금씩 수리했다. 결국 어머니를 모셨고 지금은 아내와 세 아이를 책임지는 가장이 됐다.

'기원씨의 사랑 깊은 집' 5부작은 오는 18일까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