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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9월 업황BSI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64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된 지난 4월 이후 BSI는 넉달 연속 상승했지만 다섯달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비제조업 업황BSI는 정보통신업이 13포인트 크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도 9포인트, 도소매업은 4포인트 하락했다. 게임업체 매출이 감소하고 미디어 제작업체 매출도 부진한데다 인력수요와 내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10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정보통신업(-11포인트), 도소매업(-7포인트), 건설업(-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업황BSI는 1차금속과 화학물질·제품이 각각 14포인트, 6포인트씩 상승했다. 철강제품 가격 회복과 원료(원유) 가격 하락 등 화학제품 스프레드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대기업(5포인트), 수출기업( 2포인트) 및 내수기업(1포인트)이 상승했다.
다만 수출기업이 많고 대기업에 비해 취약한 중소기업은 4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4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자동차(-10포인트) 등이 하락해 전월과 동일한 68을 기록했다.
언택트 관련 제품인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판매는 증가하지만 자동차 부품 판매는 부진한 점이 반영됐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는 대기업(1포인트), 수출기업( 1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2포인트)은 하락했다.
이어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6.5포인트 하락한 73.2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많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비제조업은 매출 등 개별 지표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대기업보다 수출기업 등이 많은 중소기업에서 하락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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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