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거인 방망이에 혼쭐났다.
윌슨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롯데를 상대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윌슨의 예상 밖 부진이었다. 윌슨은 KBO리그에 데뷔한 2018년부터 롯데전 11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69이닝 18자책)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17일에도 윌슨은 롯데를 맞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롯데전 7연승에 도전한 이날 경기는 예전과 달랐다. 1~3회 매 이닝 실점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4회를 무실점으로 끝냈지만 이미 승기를 넘겨준 뒤였다.
1회초부터 윌슨은 선두 오윤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손아섭에게 우중간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초에도 안타 3개로 2실점, 0-4로 점수 차를 벌려줬다.
3회초에도 윌슨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2사 1,2루 위기에서 한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재유를 내야안타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고, 다시 오윤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0-7까지 벌어졌다.
4회초 역시 윌슨은 주자를 내보냈다. 1사 후 이대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병규와 딕슨 마차도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LG 벤치는 5회초가 되자 이상규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윌슨은 롯데전 첫 패 위기에 몰린 채 남은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