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서라도 고향 간다면…"제발 이것만은 지켜주길"
열차·버스 대신 개인차량, 차안에선 통화보다 문자…자주 환기를
집안 고위험군 있다면 실내서도 마스크…성묘는 혼잡시간 피해 짧게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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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추석 연휴를 거치며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이 고향집 방문 등 이동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차례나 성묘를 위해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방역당국은 부득이하게 고향집을 방문하거나 역귀성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귀성 및 귀경길 방역 수칙을 공개했다.
우선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비말에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스크 착용이다. 최근 파주 커피숍 또는 대구 투자설명회 등 집단 감염 사태에서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던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대중교통보단 개인차량, 차 안에선 통화보단 문자로
고향 방문 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몸이 아프면 집에서 쉬는 것이다.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추석 연휴에도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지역 보건소에 문의할 수 있다.
고향을 방문할 때는 대중교통보다는 가급적 가족 단위로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열차나 버스를 이용한다면 다른 사람과 거리를 띄워 창가에 앉고 음식이나 음료수 섭취를 삼가야 한다. 기차의 경우 아예 창가 좌석만 판매해 열차 내 승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다.
혹시 누군가 음식을 섭취하거나 전화통화를 할 경우 비말이 퍼질 우려가 있으니 마스크를 착용한다. 방역당국은 전화 통화는 휴게소나 기차의 경우 객차 사이 공간에서 통화하며 가급적 문자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도 함께 동거하는 가족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동거하지 않는 다른 가족이나 친인척이 동승했다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자주 창문을 열어 차 내부 환기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고속도로 이용 시 잠시 들리는 휴게소에서는 취식이 제한되고 음식 포장만 허용된다. 따라서 귀성길에 필요한 물이나 간식은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라도 구매를 위해 줄을 서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힘든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또한 휴게소 실내 테이블은 운영이 중단되고 야외 테이블은 투명 가림이 설치돼 최대한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집안에 고령자 등 고위험군 있다면 실내서도 마스크 착용…식사는 담소 줄이고 개인용 그릇에
고향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났다면 반가운 그동안 쌓였던 이야깃거리도 나누게 마련이다. 인사를 나눌 때도 악수보다는 목례로 표현하며 제사 등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자리에는 참석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집안에 고령이신 어른이나 당뇨·고혈압 등 기저질환 환자가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고령자와 기저질환 같은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 감염에 노출될 위험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식사 시간은 비말이 퍼지기 가장 쉬운 자리 중 하나다. 여태까지 보고된 집단 감염 중 음식 섭취 중 발생한 사례가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찌개와 전골 등 함께 나눠먹는 음식이 많아 바이러스의 교차감염 위험이 크다. 여러 명이 함께 먹는 음식은 개인용 그릇으로 나눠서 각자 먹어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쓴 채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만큼 식사 중에는 최대한 담소를 줄이고 식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식사 전, 손 소독제나 3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옆 사람과 거리두기 등 일반적인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외식을 한다면 식당 입장 및 퇴장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서로 마주 앉기보다는 나란히 앉아야 한다.
◇성묘는 혼잡한 시간을 피해서 짧게
이번 추석에는 많은 추모 시설들이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아 사전에 예약을 했거나 미리 다녀오지 않은 이상 방문이 힘들 수 있다.
혹여 방문이 가능하더라도 방문 전에 미리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시간에 성묘에 나서야 안전하다. 추모객들이 몰리면 어디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될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성묘 또한 마찬가지로 방문 인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몸 상태가 불편하다면 집에서 쉬는 것이 좋다.
한적한 야외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으나 주변에 사람이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에 필요한 2미터(m)내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마스크를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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