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스킨케어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 품질이 뒷받침된다면 판매가 잘 되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친환경 어린이 토탈브랜드 '베베루아' 이은정(33)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아이의 피부가 예민해 순한 제품만 찾아다녔다”며 “아이한테 맞는 제품을 찾지 못한 것이 제품을 직접 만들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섬유세제, 수건 같은 패브릭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약 2년뒤 스킨케어로 제품군을 확대했다”며 “피부에 먼저 닿는 스킨케어 제품은 아이한테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만큼 완벽한 구현을 위해 만족스런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타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베베루아 홈페이지 캡쳐

이같은 이유에서 그는 포화된 시장이 두렵지 않았다. 제품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면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 자연스레 좋은 제품을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진심은 통했고 베베루아는 창업 이후 최근까지 매년 두 자리 수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베베루아에선 친환경 어린이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대표 상품은 로션과 워시 제품이다.우선 로션은 최대한 피부자극 없도록 올리브 오일과 초유, 효모발효 등의 성분과 바른 후에도 촉촉함이 유지되는 세라마이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또 문제성 피부에 도움이 되는 멀티바삼(MiltiEX BASAM)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캐모마일꽃, 녹차, 병풀, 로즈마리잎 등을 비롯해 7가지 식물추출물로 구성됐으며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 피부 진정, 보습,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베베루아 측은 설명했다.


이은정 대표는 실제 이 로션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2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샘플 테스트만 수 백 통에 이른다.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빠르면 1~2개월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10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그는 “만족스런 결과가 나올때까지 테스트를 이어갔다”며 “제품이 나온 이후에도 트러블과 보습 유지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시 제품은 스페인산 올리브 오일 10%와 쌀겨, 동백, 호호바씨, 녹차씨, 마카다미아씨 등 총 12가지 식물성 성분을 포함했으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이탈리아 온천수를 사용했다. 베베루아향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외 섬유세제와 자수를 새긴 수건 및 가운도 베베루아의 시그니처 제품으로 꼽힌다.
로션 워시 제품 (카페24 제공)

이 대표는 “피부가 예민한 (우리)아이가 쓰려고 만든 제품이라, 최대한 피부 자극 없이 순하고 안전한 성분만 사용했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제품을 만든 것이 어머니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 꾸준한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고객들의 후기도 비슷한 내용이다. 그는 “‘저렇게 예민한 본인 아들이 쓰려고 만든건데 안전하게 만들었겠지’라는 생각들을 하신다”며 “따라서 안심하고 구매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쇼핑몰을 시작한 베베루아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스킨케어를 비롯해 워시 제품군을 좀 더 다양화할 예정이다. 해외진출도 목전이다. 다음달 중국 전시관에 상품을 전시하고 상품 판매를 이어간다.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수출국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