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7일 올릭스에 따르면 회사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 (Théa Open Innovation)와 RNA 간섭 플랫폼 기술 기반 안과질환 치료제 프로그램을 최대 약 6억7000만 유로(약 91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은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인 라보라뚜와르 떼아(Laboratoires THEA S.A.S)의 계열사다. 유럽 안과 의약품 시장점유율 1위(망막질환 분야 제외)를 차지하고 있는 떼아는 글로벌 30여 개국의 자회사와 75개국의 마케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6억 유로(약 8200억원)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서는 자사가 개발 중인 전임상 단계 프로그램인 OLX301D의 전 세계(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제외) 판권을 이전했다. 지난해 체결한 OLX301A의 기존 기술이전 계약 범위(유럽, 중동, 아프리카) 역시 전 세계(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제외)로 확장했다. 따라서 올릭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OLX301A/D 프로그램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 대한 판권을 떼아에 이전하게 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올릭스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AMD) 치료제인 OLX301A 프로그램과, 망막하 섬유화증(Subretinal Fibrosis)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OLX301D 프로그램에 대해 각 프로그램당 선급금 530만 유로(약 72억 원)와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 금액 1억6165만 유로(약 2210억원)를 포함해 총 1억6695만 유로(약 2282억원)를 지급받게 된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이 상용화되어 제품으로 판매되면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별도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두 프로그램에 대한 총 계약 규모는 3억 3390만 유로(약 4564억 원)이다.
올릭스는 지난해 체결된 OLX301A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미 지급받은 선급금 200만 유로(약 27억원)에 더해 이번에 반환 조건 없는 선급금 860만 유로(약 117억 원)를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떼아는 올릭스에 옵션 유지비 20만 유로(약 2억 7천만 원)를 지급하고, 2년 내 올릭스가 신규 개발하는 안과질환 프로그램 2개에 대해 OLX301A/D 프로그램과 동일한 조건으로 기술이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옵션 행사 시 1060만 유로(약 144억 원)의 선급금을 포함해 최대 4564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이로써 총 9160억원 규모로 OLX301A/D 프로그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릭스의 자가전달 비대칭 siRNA (cp-asiRNA)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중인 프로그램 OLX301A는 습성 황반변성 뿐만 아니라 아직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전무한 건성 황반변성까지 치료 가능한 신약후보물질이다.
OLX301D 역시 치료제가 부재한 망막하 섬유화증과 습성 황반변성을 동시에 타겟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OLX301A와 OLX301D의 제품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황반변성 분야에서 획기적인 신약이 될 수 있어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지난해 OLX301A 유럽 지역 기술이전 이후 협업해오던 떼아 측에서 OLX301A 외에도 OLX301D 및 추가적인 안과질환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 세계 권리 확보를 요청해와 본 기술이전 계약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이는 올릭스가 보유한 국소투여에 최적화된 RNA 간섭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검증을 통한 신뢰를 보여주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떼아와의 조 단위에 근접한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RNA 간섭 분야 경쟁 기업인 다이서나, 애로우헤드, 사일런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