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구미호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구미호뎐' 이동욱, 조보아의 대립이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인간 남지아(조보아 분)가 21년 만에 재회했다.


남지아는 1999년 여우고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때 이연이 그의 곁에 있었다. 프로듀서가 된 남지아는 성인이 돼 다시 만난 이연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남지아는 결혼식장에서 이연을 봤고, 이후 여우고개로 가는 버스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또 다시 그를 재회하게 됐다. 남지아는 이연을 불러세워 맞대면했다.


이연은 "방송국 피디가 날 왜 찾냐. 캐스팅이냐"라며 대수롭지 않게 농을 던졌다. 남지아는 "캐스팅 아니다"라며 여우고개를 언급했다. 그럼에도 이연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일종의 도시 괴담이라면서 수상한 일들을 설명해 주자, 이연은 "듣자 하니 웰메이드는 못 되겠네. 게다가 난 취향이 로코 쪽이다"라고 받아쳤다.

남지아는 "그럼 이건 어떠냐"라더니 이연이 잡힌 CCTV 화면을 보여줬다. 이연은 "우산 원색이 확실히 카메라 잘 받네"라고 말했다. 이에 남지아는 "우연인지 인연인지 그 쪽을 세 번이나 봤다. 결혼식, 1002번 버스, 사고 피해자 보러 찾아온 이 병원"이라고 캐묻기 시작했다. 이연은 "인연이라고 해두자. 근데 아내가 있다. 보기와 다르게 순정파고"라며 자리를 뜨려 했다.


남지아는 "당신이 죽였냐. 아님 죽이러 왔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연은 표정이 굳어지며 "죽이고 싶은 사람 생겼다, 방금"이라고 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tvN '구미호뎐' 캡처 © 뉴스1

방송 말미에는 남지아가 이연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를 찾아가 이연이 이랑(김범 분)과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며 증거로 내놨다. 남지아는 "원본은 여기. 원하면 와서 가져가"라더니 갑자기 빌딩에서 떨어졌다. 이연은 바로 그를 구해 품에 안았다. 남지아는 "역시 사람이 아니었어"라며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날 시험한 거냐"라는 말에는 "널 기다렸어"라더니 목에 주사를 놔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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