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전시한 롤러블 TV. / 사진=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하반기 시장공략에 나선다. 1대당 가격이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제품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VVIP 고객을 대상으로 ‘롤러블 TV 프라이빗 초청행사’를 열고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이달 말께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제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롤러블’이라는 이름 그대로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는 TV다.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보면 되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설치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롤러블 티비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올레드 패널 수급 문제로 올해 3분기로 출시시점을 연기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가정용 마이크로LED TV를 출시한다.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모듈러 기반 스크린으로 뛰어난 화질은 물론 베젤, 사이즈, 화면비, 해상도 등에 제약이 없는 특징을 가졌다.


모둘러 형식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사용환경이나 원하는 취향, 목적에 따라 화면을 자유롭게 배치해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양사가 잇따라 제품을 출시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TV와 LG전자의 롤러블 TV 모두 가격대가 1억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진입장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사가 겨냥하는 타깃층이 일반 소비자보다는 고소득층이라는 점에서 수요 기반은 탄탄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VVIP를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연 것은 초고가 프리미엄 TV의 주력 타깃층이 고액자산가와 고소득층이라는 반증”이라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는 꾸준했던 것처럼 초고가 프리미엄 TV로 남들과는 차별화된 가치 소비를 실현하려는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