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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실험을 계속하면서 팀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 매치' 2차전을 치른다. A대표팀은 지난 9일 펼쳐졌던 1차전에서 후반 44분 나온 이정협의 골로 힘겹게 2-2로 비겼다.
벤투 감독은 2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파주NFC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차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선발과 교체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남은 훈련을 통해 새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서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판단할 생각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본 뒤 선발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경기의 전략이나 팀의 철학은 바뀌지 않는다. 결과 보다 우리 스스로가 어떤 부분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이야기 한다. 오늘도 미팅때 잘한 부분,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설명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맞다"며 "지난 경기에 잘 나왔던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경기의 후반전과 같은 경기력은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 전개에서 완성도가 부족했다. 공격을 할 때 속도가 늦어져 역습을 허용했다"며 "2차전을 준비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선수들은 연습 시간이 부족한 만큼 미팅 내용을 이해하고, 머릿속에 잘 담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해외 입국자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해외파없이 K리거로만 구성됐다. 이로 인해 원두재(울산), 이주용(전북), 김지현, 김영빈, 이현식(이상 강원) 등이 새롭게 A대표팀에 소집됐다. 원두재와 이주용, 김지현은 지난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어쩔 수 없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벤투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벤투 감독은 "팀은 항상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축구에서 완성은 없다. 실험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해도 기본적인 틀을 갖추고 소폭의 변화를 줘야 한다. 이번 대표팀도 그렇게 했다"면서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때도 그동안 못 봤던 선수들을 확인하고, 전술도 실험했다. 월드컵을 위한 테스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일부 전문가들이 지적한 빌드업 속도와 느린 템포에 대해서는 "나는 경기 템포를 빠르게 하는 것을 선호한다. 내가 원하는 축구는 빠른 패스로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이 없는 선수들이 공간을 침투, 수비를 허물어뜨리는 것이다. 단순히 높은 점유율 축구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빠른 패스와 침투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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