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플렉센이 역투하고 있다. 2020.10.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한화 이글스에 설욕했다. 그러나 승리는 놓쳤다.

플렉센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1점을 내준 뒤로 5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앞서 한화전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매우 약한 면모를 보였던 플렉센이다. 하지만 이날은 시속 150㎞대 묵직한 강속구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3.53에서 3.41(103이닝 39자책)로 끌어내렸다.


1회초가 아쉬웠다. 몸이 덜 풀렸는지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정진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 김민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송광민의 2루수 땅볼 때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내준 뒤 플렉센은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2회초에는 노시환과 브랜든 반즈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도윤을 내야 땅볼로 솎아내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2사 후 정진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민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4회초와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그 사이 두산은 4회말 1-1 동점을 만들었다. 최주환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 볼넷, 김재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재일의 2루수 땅볼 때 최주환이 득점에 성공했다.


플렉센은 6회초 실점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김민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에는 송광민을 삼진,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1 동점이던 7회초 마운드를 이승진에게 넘긴 플렉센은 승리도 패전도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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