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11경기 9승2패 상승세다.
두산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4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72승4무57패로 승패 마진 '+15'는 올 시즌 최고치.
5위 키움 히어로즈(76승1무61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4위다. 두산의 승률은 0.558, 키움의 승률은 0.555다. 아직 불안한 4위라는 뜻.
그러나 상위권과 격차도 크지 않다. 2위 KT 위즈(74승1무57패)에 1경기 차, 3위 LG 트윈스(74승3무58패)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혼돈의 순위싸움 속에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경쟁 팀들을 압도한다. 공교롭게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 패하며 6위로 다시 내려앉은 뒤부터 상승세가 시작됐다.
2일부터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SK 와이번스, KT 위즈를 맞아 2승1패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그리고 한화를 다시 만나 2연승을 달렸다. 11경기에서 9승2패다.
시즌 전 기대했던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시너지 효과가 이제서야 나타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KIA전부터 나란히 등판하며 팀의 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두산은 두 선수가 등판한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타선도 적절히 터지고 있다. 10월 들어 두산은 팀 타율 0.322(1위) 11홈런(공동 4위), 81타점(1위)을 기록 중이다. 특히 부침을 겪던 중심타자 김재환과 오재일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두산. 익숙한 쌀쌀한 날씨 속에 선수들은 여유가 넘친다. 4번타자 김재환은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올라가면 된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재호 역시 "밑에서 올라가는 입장이니 부담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