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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준 채 끌려다녔다. 애틀란타는 2회까지 2점을 먼저 내며 리드를 쥐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였던 더스틴 메이와 이어진 투수 토니 곤솔린은 도합 3이닝만을 책임지며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의 위기는 4회초에도 이어졌다. 전 이닝에서 타선이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곤솔린은 4회초 상대 선두타자 오즈하이노 알비스와 뒤따른 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모두 볼넷 출루시켰다. 후속 타자 오스틴 라일리가 적시타를 때리자 투수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트레이넨도 폭투로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점수를 더 내줄수록 다저스의 추격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순간 베테랑의 감각이 빛을 발했다. 이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터너는 이어진 타석에서 닉 마케이키스의 땅볼 타구를 받아 홈으로 송구했다. 3루주자 스완슨이 갇힌 가운데 포수 윌 스미스는 스완슨에게 접근한 뒤 공을 터너에게 내줬다. 그 사이 2루주자였던 라일리가 3루쪽으로 쇄도하기 시작했다.
이 상황에서 터너는 스완슨에게 몸을 날려 그를 먼저 태그 아웃시켰다. 이어 곧바로 몸을 일으켜 3루로 송구, 달려들던 라일리마저 아웃시키며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생산해냈다. 무사 2, 3루가 2사 1루로 바뀌자 분위기는 단숨에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터너의 호수비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터너의 플레이를 '슈퍼맨 태그'로 묘사하며 "(터너의) 중요한 더블플레이가 (다저스의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4-3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터너의 슈퍼플레이가 당시 다저스의 승률을 23.2%에서 39.7%까지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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