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1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주장으로 임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사이먼 피치 기자 트위터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에 주장 완장을 달고 나선다. 이와 관련해 선수 본인이 보여준 '깜짝 리액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페르난데스가 다가오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에 주장으로 임명됐다는 걸 확인한 뒤 충격을 받은 듯 한 반응을 보인 게 포착됐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의 주장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지난 18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부상이 확인돼 PSG전에 출전할 수 없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새 주장완장의 적임자로 페르난데스를 점찍었다. 더 선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오는 21일 열리는 PSG전을 앞두고 이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가 주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솔샤르 감독 옆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상태였다. 사이먼 피치 PA 수석 축구기자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주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당시 그의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자 잠시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미소를 씽긋 지어보인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장에) 임명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며 "내게 있어 맨유의 주장이 된다는 건 엄청난 명예"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주장이 되는 건 엄청난 성취다"면서도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도움을 필요로 하고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2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PSG를 상대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첫경기를 치른다. 맨유가 속한 H조에는 PSG를 비롯해 RB라이프치히(독일), 이스탄불 베식셰히르(터키)가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