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1일 '뉴스1'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김태균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고 현역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김태균은 구단을 통해 "한화에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하지만 우리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북일고를 졸업하고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오랜 기간 팀의 핵심 타자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걸 제외하면 프로 생활 내내 한화 유니폼만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KBO리그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한 김태균은 2209안타 311홈런 1358타점 0.320의 타율을 기록했다. 김태균의 2209안타는 역대 최다안타 3위이자 역대 우타자 중 최다안타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밖에 통산 출루율 2위(0.421), 역대 최다루타 4위(3557루타) 등 수많은 타격 기록을 남겼다. 국가대표로도 여러 번 발탁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한화 구단은 이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 김태균의 은퇴식은 내년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선수의 의사를 반영해 김태균을 다음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내년 팀 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며 정민철 단장을 보좌하는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는다.
김태균의 은퇴 기자회견은 오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끝난 뒤 진행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