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1회초 2사 1, 2루 상황 기아 나지완의 2타점 2루타로 득점한 터커와 최형우가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내년에도 KIA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터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KIA는 터커의 3안타를 비롯해 14안타를 몰아치며 선발전원안타를 기록, 한화를 10-4로 꺾었다. 선발투수 드류 가뇽은 6⅔이닝 7피안타 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7패)을 올렸다.

이날 활약으로 터커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02(513타수 155안타) 30홈런 106타점 93득점이 됐다. 타율만 유지한다면,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터커는 "타자들이 다 잘해줬다. 가뇽도 상대 타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좋은 투구를 했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해 했다.

KIA는 70승66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여전히 트래직넘버가 1 밖에 남지 않았지만,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터커는 "매 경기 이기는 게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다들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기록에는 큰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터커는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는다"며 "주자가 있을 때는 타점을 올리고, 주자가 없으면 출루해 득점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다. 내 할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고 재계약, 성공 사례로 남고 있는 터커. 내년 시즌 재계약도 유력하다.

터커 역시 "오프시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KIA에서 야구하는 게 행복하다"며 "내년엔 맷 윌리엄스 감독님과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아,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재계약을 희망했다.

또한 터커는 "지난해에는 시즌 중간에 들어와 팀에 대해 자세히 몰랐지만, 올해 좀 더 알게 됐다"며 "발전의 여지가 큰 어린 선수들이 많다"고 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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