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호로 할로윈'의 '거대 좀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며 유증상자의 경우 모임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핼러윈데이 모임과 관련해 "코로나19는 밀집·밀접·밀폐, 3밀 환경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 참여 시 신체 접촉이나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음식도 나눠 먹지 말아달라"며 "가능한 짧은 시간 머무르고 모임 이후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할러윈데이가 제2의 클럽 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히며 "몇년 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핼러윈데이가 한주 앞으로 다가와 감염 확산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눌려온 젊은 층의 활동 욕구가 느슨한 경각심을 틈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 핼러윈데이가 제2의 클럽 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다음 주말에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 달라는 국민청원마저 올라올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