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 아파트’가 ‘3040’ 세대의 내 집 마련 대안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아파트 청약 제도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실수요자인 30~40대는 청약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은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로 여겨지면서 ‘민간임대 아파트’가 대안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청약 제도는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를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이 같은 기준은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을 지난 이들에게 맞추기 힘든 조건이다. 지난 7~8월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 당첨자의 평균 최저 청약가점을 보면 60.6점이었다. 20대 초반에 결혼하고 30대에 4인 가족을 꾸려 청약가점 만점을 받아도 57점을 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집값은 뛰고 까다로운 청약 제도를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지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청약 가점과 상관없는 주거상품으로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민간임대 아파트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대 8년 동안 임대가격 상승 걱정 없이 거주하며 8년 뒤 내 집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장기임대주택인 민간임대 아파트는 청약 조건이 자유로워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재산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없다.


최대 8년까지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민간 임대아파트는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거주 중에도 일반분양 아파트 청약할 수도 있다.

이런 민간임대 아파트의 장점은 청약가점이 낮거나 세금 부담이 있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잇단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집값 상승은 계속되고 청약제도는 갈수록 더 복잡해진데다 청약가점도 치솟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까다로운 청약 조건을 맞추기 힘들어지면서 사실상 실수요자인 3040세대는 청약 당첨이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이에 최근 수요자들이 청약가점과 무관한 민감임대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어 내 집 마련에 목마른 3040세대의 목마름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