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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라이프치히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임에도 맨유는 자신들의 '안방'을 라이프치히에게 내준 셈이 됐다. 28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라이프치히 선수단은 원정경기를 위해 맨체스터를 방문하면서 인근 살포드시에 위치한 '로리 호텔'을 선수단 숙소로 선점했다.
이 호텔은 그동안 맨유 선수들이 홈경기를 앞두고 합숙하던 곳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임시감독으로 일하던 시절 숙식을 해결했던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맨유에게는 나름의 상징성을 지닌 공간으로 통한다.
다만 이번 시즌의 경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호텔에서 미리 합숙하는 게 불가능했다. 이 점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의 루틴이 바뀐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프치히가 덜컥 로리 호텔을 원정 숙소로 선택하면서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더 선은 이에 대해 "라이프치히가 호텔 예약만으로 맨유에게 한방 먹였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맨유와 라이프치히는 앞서 열린 1차전에서 각각 파리 생제르맹, 이스탄불 베식셰히르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둘 중 한 팀이 승리를 챙긴다면 H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두 팀의 경기는 29일 오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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