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와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왼쪽부터). /사진=머니S DB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당에 소속되지 않고 중립지대에 있는 인물이 당락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차기 부산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인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등과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박민식·박형준·유재중·이언주·이종혁·이진복 전 의원 등이다.


여기에 중립지대에 있는 인물로 박성훈 부산시경제부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오규석 기장군수,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 등이 거론된다.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거론된 여야 후보보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여론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싸이리서치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야 유력 후보군인 김영춘 총장과 서병수 의원간의 가상대결에서 김영춘 25.3%, 서병수 29.9%로 나온 반면에 ‘지지후보 없다’ 24.7%와 ‘기타후보나 잘 모르겠다’ 20.1%로 나타나 절반에 가까운 44.8%가 아직은 여야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다른 후보간의 가상대결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차기 부산시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40%가 넘는 부동층이 여야 진영으로 뭉쳐질지, 아니면 무소속 후보로 표심이 쏠릴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무소속의 득표는 부산시장 당락을 결정할 수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지지도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아직 중립지대에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이들은 40~50대의 젊음과 참신함, 추진력, 경제전문가 등을 갖추었다는 평도 받고 있다.


부산시정을 이끄는 ‘투톱’ 변성완(55) 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49) 경제부시장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들은 여야의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무소속 출마는 희박해 보인다. 반면 무소속으로 3선을 하고 있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정정복 기융그룹 회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오규석 군수가 만약 부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상당한 득표가 예상돼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 회장은 부산시축구협회장을 역임하면서 15년만에 부산에 A매치 경기 유치, 동아시안컵 부산 유치 등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10월17~17일 진행된 싸이리서치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61.4%, 유선 RDD 38.6%)로,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으로 표본크기는 1015명(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