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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지난 10~16일)간 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에 따르면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99.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전환 기준(100명)에 근접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국내 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 1.12에 해당하는 상황"이라며 "단기 예측 결과를 보면 2주나 4주 후에 300~400명 가까이 환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전국 대유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로나19 재생산지수란 감염자 1명이 발생시키는 추가 감여자 수를 확인하는 지표로 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감염자 1명이 추가 전파를 일으켜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정 본부장은 "과거 수도권과 특정집단발(發) 대규모 발생 사례가 환자의 발생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비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일상 속 다양한 집단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특히 여행·행사·모임 증가에 따라 가족·지인 간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무증상·경증 감염자의 누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증가했다"며 "동절기 요인까지 겹쳐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강원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13.9명으로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기준(10명)을 초과했다. 하루 평균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4.4명이다.
최근 1주(지난 8~14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22.4명으로 직전 1주(1일~7일)의 88.7명보다 33.7명 증가했고 해외 유입 환자도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28.1명으로 직전 1주(21.7명)보다 6.4명 늘었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해 중앙과 지자체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이은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세를 우려한다. 전국적인 확산의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개인의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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