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의 인천현대제철 선수들이 1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20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인천현대제철이 8년 연속 WK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현대제철은 1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20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설빈, 엘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인천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 2-0으로 승리, 지난 2013년 첫 우승 후 8년 연속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17년 창단한 경주한수원은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올해도 인천현대제철에 막혀 우승을 놓쳤다.


지난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두 팀은 2차전 초반에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인 인천현대제철의 김정미와 경주한수원의 윤영글은 상대팀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인천현대제철이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선주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헤딩슛 한 공이 윤영글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 경주한수원의 아스나가 인천현대제철 골문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정미 골키퍼 손에 걸렸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1분 깨졌다. 인천현대제철의 엘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다. 이를 정설빈이 여유 있게 밀어 넣어 인천현대제철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주한수원이 나히, 이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가 잇단 선방을 펼쳤다.

1골 차로 불안하게 앞서던 인천현대제철은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엘리가 헤딩슛으로 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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