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백년홀에서 김성진 전남대병원장 직무대행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의 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22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해당 병원의 1동은 코호트 격리에 돌입한다.

1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의료진을 시작으로 이날 현재까지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신경외과 의사의 확진을 시작으로 의료진과 환자, 환자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에 전남대병원 측은 지난 16일 병원 1동에 위치한 신경외과 병동과 감염내과 병동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응급실 폐쇄와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어 17일에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병원 1동 전체 병실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김성진 전남대학교병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병원 전체 진료과정이 중단된 상황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진료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지역 의료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전남대병원이 감염 확산의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고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의 자가격리자가 급증해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추가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본관 1동 전체 병실의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기로 방역 당국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지역민들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쳐드려 미안한 마음”이라고 거듭 사과한 뒤 “전남대병원의 진료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전남대병원을 포함해 조선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의 3곳이다. 광주·전남지역 최대 규모로 하루 평균 4000명 이상의 외래환자가 방문하는 전남대병원이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지역 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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