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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 조사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는 무증상 전파가 특징이다. 감염 후에도 일정 기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감염자가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
당국은 지역사회 내 잠재된 무증상 감염자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항체 검사를 실시해왔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항체의 유무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1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잔여 혈청 1555명과 서울 서남권 검체 1500명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당시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에서는 양성이 1명도 없었고 서울 서남권에서만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어 9월에 발표한 2차 조사에서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을 활용한 1440명의 항체검사 결과 1명만 양성으로 나타났다.
단 1차 조사에서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2차 조사에서는 8월 수도권 유행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국민건강영양조사 3차 참여자 1379명과 지난 9~10월 육군 훈련소 입소자 6859명을 대상으로 항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 3차 참여자 중 3명, 군 입영 장정 중에서는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명과 군 입영 장정 중 10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능력을 갖춘 중화항체 형성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2명, 군 입영 장정 검사 중 23명이 확인됐다.
당국과 지역사회에서 확진자로 파악하지 못했던 16명은 이번 항체 조사에서 새롭게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지난 8월14일부터 10월31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지자체에서 검체가 수집됐다. 군 입영 장정은 9월17~24일과 10월15~29일 등 두 차례에 걸쳐 검체를 체취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미진단 항체 양성률은 0.07%이다. 군 입영 장정 검사자 중 미진단 항체 양성률은 0.22%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정은경 "활동량 많은 젊은 층, 지역 전파 위험 크다"
정 본부장은 “젊은 층은 감염되더라도 무증상 또는 경증이 많고 사회활동이 활발해 지역 내 감염을 전파시킬 위험이 상당히 크다”고 지적하며 “20대 초반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젊은 층은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활동량이 굉장히 많다”며 “발병 2일 전부터 전염력이 있고 발병 다음 날까지 전염력이 높기에 추가 감염 전파를 일으키는 데에는 젊은 층이 상당히 위험요인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젊은 연령층의 감염 확산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의해 대학 등에 비대면 수업 확대와 소규모 대면 모임 자제 등의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젊은 층의 밀집이 우려되는 시설 관리 및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항체 조사 결과만으로 미진단 확진자 숫자를 추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부연하며 “군 입영 장정의 경우 20~22세 사이 남성으로 국한되기 때문에 전체 감염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누가 무증상 내지는 경증 감염자인지 일상생활에서 확인하기 어렵기에 가족 외 사람을 접촉할 땐 항상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거나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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