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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한 달 동안 가격 인상을 두 번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펜디는 지난 10월 일부 제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바게트백의 경우 10월 중순 335만원에서 359만원으로, 10월 말 359만원에서 398만원으로 올랐다. 피카부백 미니 블랙은 423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와 관련해 펜디 측과 수차례 통화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명품 가격 올려도… 살 사람은 산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침체됐지만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환율과 관세 변동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지난 7월 크리스챤디올은 일부 인기상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디올의 대표 제품인 레이디 디올 미디엄백은 550만원에서 620만원으로 올랐다. 레이디 디올 라지 백은 620만원에서 670만원으로, 레이디 디올 미니 백은 445만원에서 510만원으로 인상했다.
샤넬의 경우 지난달 클래식백, 보이 샤넬 등 주요 제품에 대해 2% 정도 가격을 올렸다. 샤넬 클래식 라지는 923만원에서 942만원으로 2.1% 올랐고 샤넬 클래식 맥시 사이즈 가방은 993만원에서 1014만원이 되며 1000만원대 가방에 등극했다.
이처럼 명품 업체들이 코로나19 시국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수요는 꺾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보복 소비'(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로 명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사이에서 일명 '플렉스' 문화가 퍼지며 명품에 대한 연령대 기준이 모호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이 대중화됐다"며 "소비자가 자주 명품을 접하면서 거리낌은 줄었고 이는 자연스레 매출 성장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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