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를 두고 현지에서 여러 예상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공격진에서 연이어 부상자가 나왔다. 주말에 또 다시 중요한 경기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슈타디온 데어 스타드 린츠에서 LASK 린츠를 상대로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J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에게는 결코 가볍게 치를 수 없는 일전이다. 팀당 4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토트넘은 3승1패 승점 9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1위 로열 앤트워프와 승점 차가 나지 않지만 3위 LASK(승점 6점)와의 격차도 3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오는 11일 앤트워프와의 최종전이 한층 더 부담스러워진다. 반대로 LASK를 잡아내면 승점 12점이 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일전을 앞두고 비보가 날아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나란히 부상을 당해 LASK전에 결장한다.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 선수단 내 전문 최전방 공격수는 16세의 데인 스칼렛만 남게 됐다.

현지에서는 또 다시 손흥민의 최전방 이동을 예상한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케인이 장기 부상을 당했을 당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적극 기용했다. 효과도 좋았다. 손흥민은 1월23일 노리치 시티전 이후 2월16일 애스턴 빌라전까지 공식전 5경기 연속골(총 6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미 한번 시험 가동됐던 '손TOP' 시스템인 만큼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로 뒤를 받칠 것이라 예상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비슷한 예상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변수는 다가오는 북런던 더비다. 토트넘은 LASK를 상대한 뒤 오는 7일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14위로 처져있기는 하지만 북런던 라이벌이자 전통의 강호인 아스널은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와 관련해 "손흥민이 지난 시즌 케인의 백업으로 뛰었지만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는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손흥민 대신 지오바니 로 셀소가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