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이케아 노조)는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파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사진=로이터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와 직원의 갈등이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았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이케아코리아지회(이케아 노조)는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파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케아 노조 관계자는 "4월부터 단체협상을 시작했지만 탄력근무제(스케줄), 직무급제(임금제도), 성과평가(P&D), 복지 개선에 대해 논의도 할 수 없다는 사측 태도 때문에 쟁의에 돌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쟁의지침 4호는 파업"이라며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전조합원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간부 회의를 통해 파업 형태, 방법, 시간 등 세부 내용이 정해지는 대로 긴급 공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케아 노조 측은 "파업기간 이전에라도 일괄타결안을 제시하거나 교섭 여부를 진행할 수 있다"며 "시간이 있기 때문에 최종 파업 진행 여부는 협상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케아는 전세계 40여개국에 33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4년 12월 광명점에 첫 발을 디뎌 현재는 ▲고양 ▲기흥 ▲동부산 등 총 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액은 66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6% 늘었다. 방문객은 1232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

북유럽식 가구 유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승승장구 중인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노사관계로 삐걱거리고 있다. 노조는 지난 11월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케아가 해외 다른 사업장과 달리 한국노동자들만 차별대우해왔다"고 외쳤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이케아는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통해 평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믿음 아래코워커들에게 개인으로서나, 업무적으로서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