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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김유승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정부가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을 새해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강력한 조치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직장인 이모씨(27)는 "아직도 재택근무를 하지 않고 출근하는 회사들이 많아 점심시간에 식당에 몰려가 점심을 먹는다"며 "식당에서 5인 이상 모이지 못하더라도 같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있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이모씨(20대) 역시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뭘 망설이는지 모르겠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처럼 자잘한 대책만 계속 내놓으니까 헷갈리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상에서도 3단계 격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3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해외 입국도 선별해서 막고 세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 누리꾼 역시 "3단계 격상을 미루는 게 피해가 막심하다는 이유라면 도대체 2.5단계로 피해 보고 있는 영업금지 및 제한업종은 무슨 죄가 있으냐"며 "전 사업장 동일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김석현씨(30·가명)는 "차라리 잘 됐다. 1년 동안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시민들이 크게 지쳐있어서 3단계를 시행한다고 해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빠른 백신 접종에 주력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모씨(25)도 "이제와서 3단계를 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장모씨(27) 역시 "이번 연말이 3단계 격상 적기였던 것 같은데 이미 늦은 것 같다"며 "이미 2단계 시행 때부터 정해놓은 기준대로 안 하고 자잘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피로감이 커진 상태"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970명으로 3일 만에 다시 900명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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