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20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직원과의 대화에 참석한 박 장관. /사진=뉴스1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곧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일 춘추관에서 인사관련 브리핑을 열고 "(박 장관의) 사의 표명이 있어서 대통령께서 곧 재가할 예정이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차관이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재가가 나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반셀 CEO의 화상회의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한국에 2000만명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박 장관은 모더나와 호흡기전염 질환 백신 생산공장의 설립과 백신 연구개발(R&D) 공동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모더나가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혁신플랫폼 활성화에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귀띔했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재가 이후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내 경선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