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국회의원 보유 아파트 상위 30명 실태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중 아파트 재산 상위 30명은 시세보다 평균 12억가량 낮게 아파트 가격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지금이라도 본인 소유 부동산을 시세대로 공개하고 집값 거품 제거를 위한 특단의 법안을 마련하고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국회의원 30명이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등에 신고한 재산 중 아파트 신고액은 총 750억원이다. 분석 시점인 지난해 11월 이들의 아파트 시세는 1131억원으로 381억원 정도 차이가 났다.

신고액이 가장 높은 국회의원은 박덕흠 무소속 의원으로 아파트 3채를 64억원으로 신고했으나 시세는 106억7500만원으로 시세반영률이 60%에 불과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2채를 갖고 있는데 신고액이 46억5000만원으로 시세가 62억원에 이르면서 시세반영률은 75%였다.

경실련은 이해충돌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도 여전히 다주택자 의원들이 유관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위 30명에 든 국회의원 가운데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희국, 송언석,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고 서병수,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