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본격 돌입…7분 프레젠테이션
나경원 측 "내용뿐만 아니라 진정성까지 함께 보여주겠다"
오세훈 측 "선거 다음날부터 일할 수 있는 경험 보여주겠다"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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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본격적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에 돌입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논쟁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한 서울 지지율까지 악재를 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서울이 바뀌는 7분' 비전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이날 비전스토리텔링 PT에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하고,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서 생중계한다. 현장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을 포함한 공관위원 등 소수만 참여한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26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거물급 후보 2명을 비롯해 이종구·김선동·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8명의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정치신인으로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
국민의힘은 14명이 예비후보를 등록할 정도로 보궐선거 초반 흥행을 주도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피로도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선언을 하면서 주목도도 떨어진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1월 4주차 주중동향 조사(리얼미터 YTN 의뢰,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51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결과, 서울에서 2.9% 포인트(p) 하락한 28.5%를 기록하며 민주당(32.4%)에 9주 만에 뒤처졌다.
다만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 등 빅2 후보의 재기 의지가 강하고, 그늘에 가려진 6명의 후보가 예비경선 과정에서 역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흥행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예비후보들도 첫 경선 일정인 만큼 각오가 상당하다.
나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시정철학, 공약, 왜 나경원이어야 하는지 등을 축약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담을 예정"이라며 "(나 전 의원이) 출마선언 이후 시민분들에게 많은 말씀을 드렸고, 현장에서는 많은 얘기를 들었다. 그 내용을 잘 정리하는 게 우선이다. 내용뿐만 아니라 진정성도 함께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 캠프 관계자는 "다른 후보와 오 전 시장이 가장 차별된 것은 선거 다음날부터 일할 수 있다는 경험이다. 경험을 재조명하고, 정책적으로도 공약 남발이 아니라 준비된 정책,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부담은 없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다른 후보들은 이제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나. 전 이미 다 다녀왔고, 답을 갖고 있다. 실력이 있고, 경험이 다르다"라며 "또 2030 젊은 층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쓰나미를 뚫고 나왔다. 실력으로 제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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