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로 분류되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31일 나란히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이들의 도전이 안정적인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여야 선거판을 흔들 수 있는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금태섭 전 의원은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공연장 프리즘홀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2012년부터 홍대 인디음악 공연장의 대표격으로 자리잡은 프리즘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금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설명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 지원 방안, 주택문제 해결 방법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 전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3자 단일화'론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인지도는 국민의힘 후보들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비해 열세지만, 오는 3월까지 중도 개혁 성향 시민들의 표심을 효과적으로 끌어모은다면 향후 거대 양당과의 단일화 협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수도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조정훈 대표는 같은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세계은행 출신 경제 전문가인 조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기본소득과 양극화 해소, 노동계 안전 문제 인식 필요성 등을 강조해왔고, 최근에는 "우리 사회에 부합하는 정책실험이 필요하다"며 주4일 근무제 논의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기성 정치권의 눈높이에서 내려와 개혁적인 시각으로 서민들의 일상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게 조 대표의 철학이다. 거대 양당에 '새 얼굴' 후보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조 대표가 이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존재감을 키워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조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정책을 하나씩 발표하고 유튜브와 화상회의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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